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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4 위젯 번역 PIP등 주요 기능 정리

by ###^^###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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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OS ‘iOS 14’를 16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번 iOS 14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요구를 받아들여 기능을 추가했는데 그 중 위젯(widget)을 홈화면에 원하는 크기로 배치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앱 보관함, 화면 속 화면(PIP)도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합니다



애플은 지난 15일 애플워치 6세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iOS 14 출시를 미리 예고했었는데요, 국내에서도 오늘부터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iOS 14에 필요한 용량은 2.3기가바이트(GB) 나 됩니다. 이것은 디자인뿐 아니라 ‘미모티콘’을 비롯해 11개 언어 음성·텍스트 번역 지원, 증강현실 기능, 카메라 성능 및 속도 강화가 함께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했던 ‘위젯’ 설치 기능을 도입했다는 것인데요. 그동안 ‘단순함’ 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위젯을 안드로이드처럼 홈화면에 배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묵살해 왔었죠.



그런데 이번 새로운 버전의 iOS는 위젯 기능으로 이용자는 홈화면에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기존에는 위젯을 위한 별도 공간이 있어 홈화면에 넣는 것이 불가능했는데요, 이제 캘린더, 날씨, 뉴스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관심 분야의 위젯을 홈화면에 표시할 수 있네요. 홈화면 전체에 캘린더를 띄우거나 음원 스트리밍 위젯을 넣을 수 있게 된 겁니다.


홈화면에 ‘앱 보관함’ 기능도 추가됐구요. 이는 이용자가 설치한 앱을 ‘소셜’, ‘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로 묶어 정리해주는 기능으로 카테고리 순서는 사용자의 이용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재배치 됩니다.


UI(사용자인터페이스)도 상당 부분 손을 본 느낌입니다. 기존에는 전화나 페이스타임이 걸려오면 화면 전체가 수신 화면으로 전환됐는데,  iOS 14에선 화면 상단의 작은 배너로 알림이 표시됩니다. 이 또한 안드로이드가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라 점점 안드로이드화 되어 간다는 평이 맞을 듯 합니다.



그리고 PIP 모드가 개선되었는데요, 아이폰으로 작업을 하면서 넷플릭스, 애플TV+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작업을 방해받지 않도록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한 셈이죠. 이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시리’에도 적용된다네요.



AI에 기반한 번역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새로운 번역 기능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며, 11개 언어에 대한 음성과 텍스트 번역을 지원한다고 하니 이제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ㅎㅎㅎ 음성인식 AI 비서 시리도 3년 전보다 약 20배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언어지원이 강화되었습니다.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말을 텍스트로 변환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OS가 발전함에 따라 카메라 등 하드웨어 성능도 일부 강화되었습니다. 사진 촬영 시간이 살짝 빨라졌고, 기본 카메라 앱에서 사진, 비디오 해상도를 비롯해 프레임률까지 변경하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구리구리하던 페이스타임 영상도 아이폰X부터는 최대 1080p 해상도 비디오 품질이 높아집니다.


전반적으로 애플 고유의 디자인 철학이 이용자의 자유도를 강조하는 안드로이드쪽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결국 안드로이드나 애플이나 비슷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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