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란저우에서 유출사고가 발생해 3200여명이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작년 말 발생한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사태 보고서를 15일인 어제서야 발표했습니다. 이런 몹쓸...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란저우시 주민 약 2만천명을 대상으로 브루셀라 감염증 검사를 진행할 결과, 3245명이 양성(확진)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집단 감염 사건은 작년 7월24일~8월20일사이에 발생했는데요, 중무란저우생물제약공장에서 가축용으로 사용하는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시설에서 나온 폐가스가 주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한이 지난 소독약 사용으로 인해 가스가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상태에서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가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이 지역에서 주로 부는 동남풍으로 인해 그 방향에 위치해 있던 연구소의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감염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이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허가 등을 취소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동물용 약품 7종의 생산허가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중 관련 책임자 8명을 엄중 처벌했다고 합니다.
그럼 브루셀라병은 어떤 병일까요?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증입니다. 동물을 다루는 특정 직업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의 일종으로 현재 사람 브루셀라증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는 2000년 8월 전염병 예방법에 의해 3군 전염병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소의 브루셀라증은 제2종 가축 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사람에게 전파하는 브루셀라는 거의 대부분이 소에 의한 것입니다. 감염된 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분비되는 브루셀라균에 상처난 피부, 결막, 그리고 흡입 등의 직접적인 노출이 되어 브루셀라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생물 검사실이나 실험실에서 부주의하게 검체를 다룰 경우 병원균을 흡입하게 되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브루셀라균에 사람이 감염되면 매우 다양한 감염 증상이 발생합니다. 급성 혹은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서서히 발생하기도 하며 발열, 오한, 식욕부진, 두통, 그리고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발생하는데, 간비종대나 다른 장기에 화농성 병변을 형성하여 심한 피로감으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 뒤 대개 8주 이내에 호전되는데 일부에서는 1년 미만의 경과를 밟으며, 발열, 관절통, 그리고 고환부관환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감염증에서는 만성피로나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루셀라병은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가축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일단 감염된 가축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도살처분해야 합니다. 사람의 경우, 치료제가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브루셀라증의 항생제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을 치료하고 증상을 경감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국소질환은 장기적이기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브루셀라균은 세포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세포 내 침투가 우수한 항균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한 종류의 항균제만으로는 치료 실패나 재발이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항균제를 6주 이상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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