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e스포츠 대회 추석특집 언택트시대 이젠 게임이다

전통적으로 추석 특집으로 아이돌 육상 대회, 아육대를 편성해 왔던 MBC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를 대신해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 대회를 특집으로 편성했다는 소식이다.

 작년 2019년 아육대를 발전시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e스포츠 종목이 코로나로 인해 추석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로 단독 편성된 것이다.

11일 MBC 소식에 따르면 연예계에서 ‘겜잘알’로 통하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홍진영이 MC를 맡게 되었고, 배틀그라운드에 전용준 캐스터와 카트라이더에 김대겸 해설위원이 뭉쳐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는 출전 선수들 뿐만아니라 스태프들의 방역과 안전을 대비해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전 선수들은 각각 공간이 분리되어 철저하게 방역된 부스 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고, 야외에 설치된 무대로 더욱더 다채로운 그림을 보여줄 전망이다. 코로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가 준비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생긴다.

종목은 두 가지로 확정됐다. 화려한 그래픽과 섬세한 조작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해 사랑을 받아왔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최근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질주 본능 모바일 게임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카트라이더’가 그것이다.

언택트 시대에 맘 놓고 즐길 수 잇는 게임을 통해 경기에 참가하는 출전 선수들, 다양한 구성 속에 흥미진진한 e스포츠 경기를 보게 될 시청자들 모두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 추석특집과 요즘 시국에 걸맞은 프로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예전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대회처럼 다시 게임 붐이 일어 다양한 게임과 멋진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