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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 지정 담양 고세태 분재기 무엇?

by ###^^###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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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창평면 장흥고씨 양진재파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담양 고세태 분재기(分財記)가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42호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장흥고씨 양진재파 종가와 고세태 분재기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분재기 뜻

분재기는 전통시대 재산의 상속과 분배에 관해 적어 놓은 문서입니다. 재산의 주인이 주로 작성하며, 증인으로 친족의 수결이 끝부분에 포함됩니다. 



◆ 담양 고세태 분재기

담양 고세태 분재기는 분재기 1장와 인장 1점으로 1711년 12월 이전에 재산의 주인이 생전에 미리 정해진 상속분을 분배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로 추정됩니다. 


이 분재기는 18세기초 향촌 사족의 토지와 노비 소유 등 경제적인 측면과 재산 분배 방식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중요사료로 인정되어, 특히 장남의 몫과 함께 태어난 순서대로 딸·아들 구별없이 재산의 상속 내용을 기록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분재기의 작성 가문으로 알려진 장흥고씨 양진재파 관계자는 "장흥고씨 양진재파의 종가 복원작업을 위해 집안의 자료를 수집·정리하던 중 분재기를 포함한 다수 유물 등을 발견했다"며 "분재기가 문화재로 지정돼 종가 복원작업에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담양의 18세기를 알려주는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장흥고씨 양진재파

장흥고씨 양진재파는 조선시대 문인이자 임진왜란때 담양추성관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의병장으로 활약한 충렬공 제봉 고경명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진재파 종가는 고세태분재기·인장을 비롯한 고문서·고문집 등 78점의 유산을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370여년 종가 종부를 통해 대대로 전수된 씨간장과 된장·간장 제조법을 토대로 죽염장 등을 개발해 1만평 종가터에서 장류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0대 종부 기순도씨가 2008년 한국전통식품 명인 제35호(장류)로 지정되었고, 11대 종손 고훈국씨는 방탄소년단의 프랑스 파리 공연 때 열린 VIP시식회에 기순도 명인의 간장 소스를 선보여 한류음식문화로 세계인들의 관심과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쉐백화점 한국식품코너에서도 김치양념 블럭을 판매하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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