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선교회 어떤 단체길래?

50명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하는 코로나 2단계 조치를 어기고 무려 3000명이 모이는 행사를 그것도 1박 2일로 진행한 종교 단체가 있어 화제입니다.

인터콥 선교회라는 단체인데요 행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단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3000명 1박2일 집회

12일 상주시 방역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은 지난 9∼10일 화서면 인터콥 열방센터(연수원)에서 1박 2일간 선교 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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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내국인, 외국인을 포함해 3000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5개 외국어를 동시 통역할 정도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행사 첫날에는 대강당과 소강당 등에서 밤 11시까지 강의가 있었고, 이튿날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방식으로 선교사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선교 강의의 내용은 세계 종말론에 관해 설명하고 빌 게이츠 등 세계 재벌 8명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음모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행사중 방역 지침은?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이번 선교행사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했지만 참석자의 증언에 의하면 강의 중 노래하고 뛰고 울부짖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석자들은 연수원 숙소에서 20∼30명씩 짝을 이뤄 잠을 자고, 주로 도시락으로 식사했다고 합니다. 주최 측은 참석자에게 휴대전화를 모두 끄도록 지시하고, 사진을 찍을 경우 현장에서 모두 삭제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 행사였음을 주최측도 알고 있었다는 정황입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코로나 감염자는 없으나, 주최측이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이 또한 확실치 않아보입니다. 

인터콥(INTERCP) 선교회란?

최전방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를 목적으로 1983년 설립된 초교파 해외선교기관. 평신도 전문 선교 단체로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정회원 단체입니다.

인터콥은 미전도종족이 밀집에 있는지역에서 사회교육, 의료, 지역개발, 연구사업 등 사회봉사와 교회개척을 주된 사역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2019년 현재 소아시아, 카프카스,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아랍, 몽골, 시베리아, 북인도, 중국 변방 민족, 볼가, 우랄, 인도차이나, 마그렙 지역 등40여 개 종족에 1,300여 명의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교사 파송을 위해 국내에는 약 65개 지부, 해외에는 60여 개 지부에서 1,000여 명의 스텝과 국내 6,000여 명, 해외 2,000여 명의 훈련생을 대상으로 선교 교육 및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독교 단체에서 이 선교회를 이단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강의나 선교의 내용이 기존 기독교의 교리를 마음대로 바꾸거나 오용하는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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